(천연가스 선물 가격추이 및 전망)
시장은 돌고돌아 결국은 제자리로 갔고, 우려하던 겨울 에너지대란도 일어나지 않았다.
유럽천연가스, 천연가스선물 가격은 우크라이나전쟁(2월) 이전으로 돌아간 상황
-올겨울 유럽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력수요 및 난방수요가 줄어들고 있음
-전쟁 장기화우려와 천연가스 공급중단에 대비해서 유럽 각국은 높은 천연가스 재고수준으로 겨울을 준비했던 상황. 따뜻한 기후로 5년 평균재고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중
-전쟁리스크가 아직은 있지만 재고수준을 고려하면 V자 재급등보다는 가격이 안정화된이후 봄 이후 반등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미래에셋증권 이진호님 코멘트]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1월말 대비, 미국 헨리허브 가격 -44%, 네덜란드 TTF -46%, 영국 NBP -47%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요인은 예상보다 수요가 적었다는 점(날씨, 중국 코로나, 가격부담 등) 입니다.
- 단기 가격 전망 하향
저는 천연가스 단기 가격 전망(약 2~3개월)을 하향 조정합니다.
단기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이유는 1) 유럽의 따뜻한 날씨와, 2) 중국 코로나 이슈로 인한 수요 감소입니다.
기존에는 유럽이 충분한 재고를 쌓았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며, 유럽이 올 겨울까지 날 수 있는 재고 재확충 기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이미 러-우 전쟁 프리미엄을 되돌린 현 시점에서, 변동성이 줄어든 보합 수준을 예상합니다.
- 23년 연말 가격 강세 전망 유지
다만, 연말까지는 다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을 높게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 중국의 코로나 충격 회복, 2) 올해는 기대하기 힘든 러시아 천연가스, 3) 가격 부담 축소로 봅니다.
중국은 점차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시키는 중이며, 그 과정에서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상반기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 유럽과의 천연가스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2년 유럽 천연가스 재고 확충에는 러시아의 기여가 있었습니다만, 23년에는 해당 부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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