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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주가,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 여부

by 무슨일이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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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금 대상 16개 모델이 전부 미국 브랜드


미국 재무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모델이 발표되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지침에 따라 7,500달러와 3,75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16개 모델인데, 전부 미국 브랜드였다. 우선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EV 모델은 캐딜락의 리릭, 쉐보레의 블레이저/볼트/볼트EUV/에퀴녹스/실버라도,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테슬라의 모델3/모델Y 등이고, PHEV 모델에서는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와 링컨의 에비에이터가 대상이다. 절반인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EV 모델은 포드의 이트랜짓/머스탱 마하E, 테슬라의 모델3(SR)이고, PHEV 모델은 포드의 이스케이프, 링컨의 코세어, 지프의 그랜드체코키/랭글러 등이었다.

■ 현대차/기아는 대상 차종이 없지만, 주가에는 이미 반영된 뉴스일 뿐


현대차/기아는 대상 모델이 없다. 미국 내 판매하는 전기차 모델 중 현지에서 생산되는 모델이 제네시스 Electrified GV70 밖에 없는데, 이 모델도 배터리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보조금 제외는 이미 충분히 인지되어왔던 내용이라 추가적인 악재로 보기 어렵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 전용 전기차 공장을 2024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인 바, 그 전까지는 최대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리스/렌트와 같은 상업용 전기차의 비중을 30%까지 높이면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보조금이 없지만, 1분기 판매는 괜찮은 편


2022년 기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100만대였고, 전체 자동차 시장 내 비중은 7.3%였다. 현대차/기아의 2022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각각 3.6만대/3.8만대로 합산 7.3만대였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3%를 기록했다. 

전용 전기차 모델들인 아이오닉5가 2.3만대, EV6는 2.1만대, GV60는 0.2만대가 각각 판매되었다.

 

 2023년 1분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1.1만대/0.9만대 등 총 2.0만대를 기록했다. 비록 점유율은 낮아졌지만(2월 누적 5.6%), 1분기 월평균 전기차 판매는 6,816대로 2022년 월평균 6,104대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EV6의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아이오닉5의 월 판매가 꾸준하고, 아이오닉6가 신규 가세한 효과이다. 

 

보조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현재까지 심각한 판매 타격이 없다는 점에 더 가중치를 둔다. 현대차/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3.5만원/11.0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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